용문산_4가지 등산코스 난이도 별로 은행나무에서 맛집까지 정리

 

등산&트래킹으로 취미&건강&나들이 다 잡는 부부입니다.

 

2021년 3월 28일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에 다녀왔습니다.

용문산은 아래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용문산 정상에서 등산객들은 인근의 북한산맥과 저 멀리 서울 시내를 포함한 주변 경관의 멋진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상에는 "거북바위”가 있는데 거북이 머리를 닮았다고 합니다.

▣ 용문산의 다양한 4가지 등산코스

1. 등린이도 가능한 용천스카이밸리펜션 코스

출발지: 네비게이션 ”용천스카이밸리펜션” 검색,  펜션 표지석으로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약 1km이며 중간에 올라가면서 보다가 적당한 곳에 주차 하면 됩니다. 입구 바로 앞에 작은 주차장 비슷한 공간이 있으나 공간이 협소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주차 할 만한 공간이 보이면 바로 주차하시는게 이득입니다.

 

코스 : 용천스카이밸리팬션 - 용문산 가섭봉 - 원점회귀

 

거리 : 왕복 약 4km (주차를 어디에 하느냐에 따라 거리 차이 있음)

 

소요시간: 3시간 30분 정도

 

난이도: 중하 (마지막 가파른 산길 때문에 하 -> 중)

 

등산코스 특징: 군부대 앞에서 시작하는 용문산 가섭봉의 최단 코스로 높은 고도에서 시작해 등산코스 초입부터 정상까지는 1.37km 입니다. 고도가 높아 3월에 날 잘 골라 가면 가성비 좋게 눈꽃을 보실 수 도 있습니다. 정상까지 한 30분 정도 가파르지만 꾹 참고 30분만 힘을 내면 정상을 볼 수 있습니다.

 

2. 용문산의 두번째 봉우리 백운봉 최단코스

 

출발지: 네비게이션 “ 용문산 자연휴양림” 검색. 5대정도의 주차가 가능한 곳이 있지만 협소하니 주말에 좀 늦게 도착할 거 같으면 가는 길에 적당한 곳이 보이면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도 있으나 열악하니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코스: 용문산 자연휴양림 – 용문산 백운봉 - 원전회귀

 

거리 : 왕복 약 5.5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정도

 

난이도: 중 (거리는 짧지만 돌길과 계단이 반복)

 

등산코스 특징: 용문산하면 가섭봉을 많이들 찾으시지만, 짧게 용문산을 후딱 보고 오고 싶은 등산 러버들은 백운봉으로도 많이 올라갑니다. 교통이 편하고 정상이 비교적 가까운 연수리와 용천리에서 출발하는 코스 외에도 양평읍에서 백안리 새수골을 거쳐 출발할 수 있습니다. 연수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정상에 오른 다음 형제약수를 거쳐 치마바위골, 수도골산장을 지나 연수리로 다시 하산하는 코스와 둘째는 형제약수를 먼저 거쳐 남릉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947봉과 상원사를 거쳐 연수리로 하산하는 코스이며 두 코스 모두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용천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함왕골에 있는 사나사를 거쳐 안부에 오르고, 이어 정상에 도착한 다음 다시 용천리로 하산하며, 4시간 정도 걸리며, 다른 하나는 정상까지는 같고, 정상에서 남부능선을 따라 새수골을 거쳐 양평 방향으로 하산하며, 6시간 정도 걸립니다.

 

3. 환종주 코스로 많이 택하는 연수골에서 가섭봉, 장군봉, 함왕봉을 지나 백운봉까지 정복해보자

 

출발지: 네비게이션 “ 용문산 상원사” 검색 또는 “연수리 상원사” 검색. 연수리 상원사 입구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은 많이 택하는 등산로가 아니라 여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스 : 상원사입구 - 상원사 – 용문산능선길 – 마당바위갈림 - 용문산(가섭봉, 해발 1,157m)-  장군봉(해발 1,065m) - 함왕봉(해발 947m) – 사나사갈림 - 백운봉(해발 940m) – 형제우물 – 수도골 – 백운암 - 연수리 상원사입구

 

거리 : 환 종주 거리 16.1km

 

소요시간: 6시간 가량

 

난이도: 중상(용문산을 오르고 난 후는 능선길이라 어렵지 않게 등산 가능)

 

등산코스 특징: 오늘 좀 오래 산행, 빡센 산행하고 싶다고 하면 택하는 코스. 상원사 입구로 거의 원전 회귀도 가능해서 다른 산들에서 환종주시 거리가 너무 멀어지는 것에 비하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은행나무가 보고 싶다면 용문사 코스로

출발지: 네비게이션 “용문사” 검색 또는 용문역까지 경의중앙선으로 오신후 7-4번 버스로 용문사 입구까지 이동 가능합니다.

 

코스 : 용문사 - 은행나무-  마당 방위- 용문산정상(가섭봉)-원점회귀

 

거리 : 왕복 8.8km

 

소요시간: 5시간 가량

 

난이도: 중 (은행 나무를 지나 마당바위 이후부터 약 3km를 쭉 올라가야 함)

 

등산코스 특징: 가장 유명한 코스로 용문사 은행나무도 보고 용문역 앞의 “능이버섯국밥”도 먹을 수 있는 관광지 코스입니다. 주말에는 엄청난 사람들 구경도 할 수 있으니 줄서서 오르는 산행이 시르시다면 조금 이른 산행을 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용문산 금강산도 식후경

♣  능이버섯국밥 ♣

  용문역 앞의 쓰러져 가는 판자집 같은 가게에 “능이버섯국밥”이라고 쓰여있습니다. 딱 봐도 여기가 맛집이 맞구나 싶은 모양새이긴 합니다. 메뉴도 한가지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1일 11,000원으로 여기도 매년 오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천장에는 버섯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각종 버섯이 올려진 냄비밥과 버섯샤브샤브 비슷한 것이 나오는데 맛은 있으니 한번쯤 들러 먹어보시길 바랍니다.